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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랑천에 510m ‘황톳길’ 조성... “건강걷기 명소 기대”
노원구, 중랑천에 510m ‘황톳길’ 조성... “건강걷기 명소 기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14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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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중랑천 제방길에 조성한 황톳길
노원구가 중랑천 제방길에 조성한 황톳길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중랑천 창동역~녹천교 부근 제방길에 510m 길이의 ‘황톳길’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가벼운 운동 효과와 함께 명상의 효과까지 있는 ‘맨발걷기’가 건강관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구민들의 건강 걷기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원구는 걷기실천율(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구민의 비율)이 3년 연속 서울 자치구 1위를 기록할 만큼 ‘걷기’에 관심이 많은 자치구로 그간 다양한 창구를 통해 ‘황톳길’ 조성을 제안해 왔다.

이에 구는 지난 6월 상계고등학교 맞은편 중랑천 창동교~녹천교 부근 제방길에 길이 60m의 황톳길을 조성해 시범 운영해 왔다.

습도, 일조량 등 자연환경에 민감한 황토의 특성에 맞춰 건식으로 조성하고 황토관리 및 부상방지를 위해 전담인력도 배치했다.

그 결과 이용만족도를 조사에서 응답자의 83%, 총 424명이 황톳길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전거 진입금지 안내문, 신발장, 세족장 설치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해당 황톳길을 450m 연장해 총 510m로 운영하기로 결정,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갔다.

위험 수목을 제거하고 세족장을 추가로 설치, 황토 평탄화 작업 등을 거쳐 지난 11일 개장했다.

이용은 맨발로 흙길을 걸어보고 싶은 누구나 가능하다. 단, 안전을 위해 우천 시 운영을 중단하고 반려동물 출입을 금한다.

한편 구는 맨발 걷기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권역별로도 황톳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중랑천 제방 황톳길(상계 권역)에 이어, 현재 경춘선숲길 솔밭근린공원 주변(공릉 권역)에 조성하는 안을 검토중으로 전해졌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의 천혜 자연을 더욱 만끽하며 건강관리 트렌드도 챙길 수 있도록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힐링도시 노원 안에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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