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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기현 체제 무용론 분출에 한동훈 비대위 구원등판설 '솔솔'
與 김기현 체제 무용론 분출에 한동훈 비대위 구원등판설 '솔솔'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1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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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영 "김기현 대표체제는 시한부…비대위원장은 한동훈 100%"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정치권 일각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시한부 상태에 놓였다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들어설 경우 한동훈 법무장관이 여당 비상 체제를 이끌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치평론가로 활동 중인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지난 13일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가 시한부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들어설 경우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기현 체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응하는 것을 보고 시한부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기현 체제의 존재 이유는 총선승린데 뿌리가 얇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엄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총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만약 역대급으로 패배하면 사실상 탄핵 받은거나 마찬가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동력을 유지하려면 대승을 거둬야 되는데 김기현 체제가 그걸 못한다면 윤 대통령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며 "당장 비대위로 전환하거나 조기 선대위체제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선대위로 가야 되는데  등장할 수 있는 사람이 한동훈 법무장관이라고 본다"며 "한 장관은 중도적인 이미지는 아니지만 대선주자여야하고 인기가 있어야한다"고도 했다.

엄 소장은 "한 장관은 2년째 여권에서 대선주자 1위로 독주하고 있다"며 "지지층도 결집할 수 있어야하는데 영남과 60대 이상에서 한 장관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이라고 한 장관을 추켜세웠다.

이어 "아울러 확장성이 있어야하는데 한 장관은 2030남자들에게 홍준표 대구시장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래서 만약 김기현 체제가 퇴진하게 되면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가능성이 저는 거의 100%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엄 소장은 김 대표가 장기 단식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농성장을 찾아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엄 소장은 "(김 대표가 그렇게 하는 것이) 정치 도의고 직업윤리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보수의 품격"이라며 "보여주기식이라도 그동안 함께 정치를 해온 사람들이니까 가서 따뜻하게 손 잡아주고 위로 하는 게 정치의 도리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그는 "김기현 대표의 입이 요즘 거칠어지고 있는데 과거 한나라당의 소장파로 대표에 당선됐을 때 기대했다"며 "아마도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충실히 수행하다보니 공감능력을 잠시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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