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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홍범도함 함명 변경, 여러 의견 듣고 결정”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홍범도함 함명 변경, 여러 의견 듣고 결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1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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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홍범도함 함명 변경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논란이 된 12ㆍ12 옹호 발언에 대해서는 방송 편집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 후보자는 15일 아침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첫 출근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국군 통수권자의 지침과 의도를 잘 헤아려 정예화된 선진 강군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장병들이 올바른 국가관, 대적관의 국인정신으로 무장돼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하는 군인다운 군인, 적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후보자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홍범도함 함명 변경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장관으로 취암하게 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를 한 후에 방향을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를 둘러싸고 논란이 됐던 여러 가지 발언에 대해서도 이날 적극 해명했다.

먼저 과거 5·16과 12·12 사태를 옹호한 것에 대해서 신 후보자는 “(유튜브 방송의) 앞뒤가 편집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법원 확정 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 후보자는 전날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며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무위원이 된다면 정부의 공식적 견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대통령 관련해 논란이 됐던 몇몇 발언에 대해서는 “청문회장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나타냈다.

신 후보자는 “북러가 군사적으로 긴밀하면 북한의 첨단무기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주리라 본다”며 “그에 맞춰 우리 군의 전략 증강 방향을 보완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맹국, 우방국과 긴밀한 군사협력을 통해 도발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각적인 측면에서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해서는 “경찰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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