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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파행 논란' 잼버리 현장감사 착수…여가부·전북도 감사도
감사원, '파행 논란' 잼버리 현장감사 착수…여가부·전북도 감사도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1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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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 부처 대회지원 전반 조정
2023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난 1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난 1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감사원이 지난달 파행을 빚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유치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감사에 들어간다. 국제 행사인 잼버리가 파행한 데 따른 정치권 책임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감사원 감사가 정국 현안의 주요 잣대가 될 예정인 만큼 여야 정치권도 이를 주목하는 모양새다.  

감사원은 오늘(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두 달에 걸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추진 실태' 감사를 위한 실지 감사(현장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여성가족부 감사를 담당해 온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사회복지2과가 주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사원 자체 인력도 현지감사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감사 준비 단계에 착수하는 한편, 관계 기관 자료들을 취합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잼버리 주최에 관여한 여가부와 전라북도 등에 대한 감사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에 참여한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개최지 관할 지자체인 전북 부안군, 대회 부지 매립과 기반 시설 조성 등에 연관된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등도 실지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국무조정실도 실지감사 기관에 포함됐다. 국조실은 2021년부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점검·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통해 정부 각 부처의 대회 지원 현황을 살피고,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이에 감사원은 국조실이 대회 지원안 마련에 충실했는지 여부를 들여다 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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