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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코르크 마개 활용 ‘친환경 보도블록’ 첫 선
성동구, 코르크 마개 활용 ‘친환경 보도블록’ 첫 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1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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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섬현상 완화 가능... 탄성ㆍ미끄럼 저항성 강화
장마철 배수성 우수...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가능
성동구청 광장에 코르크 마개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바닥재가 설치된 모습
성동구청 광장에 코르크 마개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바닥재가 설치된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버려지는 와인 코르크 마개를 재활용한 친환경 보도블록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코르크 마개 보도블록은 열전도율이 낮아 열섬현상 완화가 가능하고 적절한 탄성과 미끄럼 저항성으로 보행 시 안전성이 올라간다.

특히 우수한 배수성으로 장마철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아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코르크 마개 재활용 사업을 위해 코르크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에스빌드, 와인 판매 사업자(CCC, 하이홀본) 간의 민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현재 구는 와인판매 사업장 45개 업체가 코르크 마개 수거에 동참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코르크 바닥재는 시멘트와 비교해 약 5배, 우레탄(고무분말)보다 약 6배 가량 열전도율이 낮다.

이에 구는 열섬현상 완화가 가능한 코르크 바닥재를 우선적으로 여름철 주민 휴식처인 구청 광장에 시범 설치했다.

구는 이번 시범 설치 후 주민 만족도 및 효과를 분석해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체육시설 등에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석유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타 도로 포장재보다 코르크는 유해물질이 적은 친환경 소재”라며 “와인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코르크 마개의 자원 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혁신기술을 통해 버려지는 커피찌꺼기(이하 커피박)도 활용해 재생플라스틱, 재생목재, 미생물 배터리 등으로 재활용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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