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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침수 막자’... 마포구, AI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지하차도 침수 막자’... 마포구, AI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1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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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천(불광천) 지하차도에 설치된 수위계를 확인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월드컵천(불광천) 지하차도에 설치된 수위계를 확인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월드컵천(불광천) 지하차도에 인공지능(AI) 기반 침수 자동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스로 영상 정보를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지속적인 심층학습(딥러닝)을 통해 침수를 예측하는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대응 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에 따르면 최근 국지성 집중 호우로 인한 지하타도 침수 사고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사람이 직접 수위 상황을 판단해 차량 통제 차단기를 작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마포구는 하천 옆에 위치해 호우 시 침수 우려가 큰 월드컵천(불광천) 지하차도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인공지능(AI)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공지능(AI) 차단 시스템은 월드컵천(불광천)변과 지하차도에 설치된 수위계로 침수 현황을 파악하고 적외선 카메라로 영상 정보를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지속적인 심층학습(딥러닝)을 통해 침수를 예측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수집·분석된 정보에 따라 위급 상황 발생 시 지하차도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실시간 음성경보와 함께 주의 및 통행금지 문구가 표출된다.

또한 수위 단계에 따라 차량 통제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집중호우에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차단 시스템은 자체 서버에 누적된 영상과 수위 현황 자료를 통해 스스로 심층학습(딥러닝)하도록 설계됐다”며 “축적된 자료를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수해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사고 발생 시 조속한 초동 대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마포구는 선제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365일 안전한 마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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