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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차 총파업 중단 선언... “다시 협상 시작”
철도노조, 2차 총파업 중단 선언... “다시 협상 시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2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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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의 1차 총파업이 종료된 18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하역작업을 위해 화물열차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의 1차 총파업이 종료된 18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하역작업을 위해 화물열차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추석연휴기간 열차 축소 운행 등으로 우려했던 철도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전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며 무기한 2차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선언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는 내달 초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14~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1차 총파업에 나서면서 철도 운행률이 70%대까지 떨어져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철도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수서행 KTX 운행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시행 ▲운임 해소 등이다.

특히 노조는 정부가 수서-부산 간 경부선 SRT 고속열차 11.2%를 축소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가 경전·동해·전라선 운행을 확대하면서 부족한 열차를 경부선 열차를 줄여 해당 노선에 투입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철도노조는 해당 노선의 KTX 투입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으며 이같은 주장이 받아드리지 않을 경우 무기한 2차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ㆍ귀경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양측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백남희 철도노조 미디어 소통실장은 “2차 총파업을 중단한데에는 국토부와 협의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이 됐고, 수서행 KTX에 대해서도 논의하자고 했기 때문에 대화의 물꼬는 트였다”고 밝혔다.

다만 일단 2차 총파업을 막기는 했지만 수서~부산 간 KTX 열차 투입을 놓고 양측 간 입장차이가 팽팽해 당분간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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