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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례정당 출신 조정훈 국민의힘 입당에 野 비판 고조
민주 비례정당 출신 조정훈 국민의힘 입당에 野 비판 고조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2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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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정훈에 "이건 뭐냐하면 기회주의자"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합당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합당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한 가운데, 정치 논객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조 의원을 두고 "못 믿을 사람"이라고 고강도 비판을 냈다. 조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발판 삼아 국회로 입성했다. 이에 야권을 중심으로 조 의원이 진영을 이적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진 교수는 20일 CBS라디오에서 "정치인이 정당 바꿀 수 있고 선택 바꿀 수 있지만 근거가 있어야 정당화가 되는데, 이건 뭐냐 하면 기회주의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분이 처음에 민주당에서 위성정당 만들 때 비판했던 분"이라며 "그러더니 딱 6일 만에 위성정당에 들어가서 국회의원이 됐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선 그 다음에 거기서 제명하는 식으로 해서 또 자기 당으로 돌아온다"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후 제가 이분을 언제 봤냐 하면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을 때"라며 "나는 서울시장 선거를 하게 되면 비례대표를 버려야 하기에 박수를 쳐줬다. 그런데 바로 박영선 후보하고 단일화를 해 버리고는 민주당에 붙어버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 (조 의원이) 나한테 보자고 문자가 왔길래 제가 뭐라고 그랬냐면 '다시 보지 말자'고 보냈다"라며 "못 믿을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열흘 전 국민의힘에서 시대전환에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를 만들려 한다. 합당해서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그 뒤로 시대전환 지도부가 치열한 논의, 여러번의 회의를 거쳤다. 어느 정도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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