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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힘 총선 수도권 선거 지휘 "당 제안 오면 생각해 볼 것"
나경원, 국힘 총선 수도권 선거 지휘 "당 제안 오면 생각해 볼 것"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2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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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례 출마 시 전국 선거 지휘할 수 있을 것"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수도권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의견에 대해  "(당에서) 제안이 오면 그 때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내년 총선에서 서울 출마가 유력시된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에 내부 진통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스타' 영입이 절실한 만큼 나 전 의원의 수도권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나 전 의원도 이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도 읽힌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수도권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제언에 대해 "당에서는 제가 들은 바가 없다"며 "어쨌든 동작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는 진행자 지적에는 "힘 있는 분들이 어려운 곳을 와주는 모습이 좀 있으면 좋겠다. 영남이 아니라 수도권으로 가겠다는 국민의힘 스타들이 나오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새 인물들도 주로 좀 좋은 데를 어떻게든지 찾아가더라.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특정 인물에 대해 험지로 가라고는 말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장관의 비례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비례를 가면 전국 선거를 지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장관만 중요한 게 아니라 새 인물도 많으니 널리 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인재영입 1호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흡수 합당을 추진한 데 대해선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지 않았나"라며 "최근에 윤석열 정부를 상당히 지지하는 발언을 하긴 했지만, 그분이 우리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당이라는 건 분명히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며 "보수정당이라는 핵심 가치에 얼마나 동의하고 공유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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