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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후보 사퇴…野 새 원내대표 김민석·홍익표·남인순 3파전
우원식, 원내대표 후보 사퇴…野 새 원내대표 김민석·홍익표·남인순 3파전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26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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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우원식 사퇴 소식에 "경선 예정대로 이뤄질 것"
우원식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은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원식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은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유력시됐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선거 당일인 2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결국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전은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 의원 등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이런 가운데 우 의원은 당내 중진으로서 이재명 당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비상시국에 지도부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지목됐으나, 이번 선거가 당내 계파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선출이 경선을 통한 대결이 아닌 선출 자체가 당의 단합에 기여해야 한다는 바람을 저 또한 깊이 공감했기에, 이미 원내대표를 했던 사람으로 고민 끝에 책임감으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러나 위기의 순간 어렵게 당대표를 중심으로 모인 단합의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노력했으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부연했다.

우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저는 여전히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며 "제가 내려놓는 것이 그 출발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원내대표 후보들에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통한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후보간 단일화보다 내부 경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민석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 의원의 사퇴 소식을 접하고 "비대위원장이나 당대표 직무대행을 뽑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 체제 하에서의 안정적으로 일을 해 나갈 원내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후배들 가운데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전체적으로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경선 전 후보 단일화 등 사전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원래 예정됐던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겠나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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