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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장애인 가정에 ‘스마트홈 기기’ 보급
종로구, 장애인 가정에 ‘스마트홈 기기’ 보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2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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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에서는 앞으로 장애가 있어도 스스로 방 안의 불을 켜고, 문을 잠그고, 커튼을 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구는 지난 8월부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증 장애인 가정에 스마트 조명, 도어락, 블라인드 등 ‘IoT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하고 모니터링까지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종로구 보건소와 서울특별시 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손잡고 재가 장애인의 독립적인 생활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했다.

대상은 관내 거주 중증 장애인 중 손 사용이 가능한 거동 불편 장애인이다. 전문가가 지난 8월부터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가옥 환경평가와 손 기능평가를 진행하고 총 27대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 설치와 사용법 교육을 마쳤다. 이달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사용자 불편 사항 등을 확인했다.

사업 대상자 중 스마트폰과 연결해 방 안 조명을 조절하는 스마트 스위치를 집안에 설치한 이OO 씨는 “몸이 불편해 불을 껐다 켰다 하는 일도 내 뜻대로 할 수가 없었는데 스마트 스위치 덕에 스스로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배려하는 스마트홈 기기가 더 많이 보급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장애 유형별 맞춤형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편의 제공, 인식개선 등을 위해 고루 힘쓰며 장애가 있어도 없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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