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경기도가 내년부터 생활돌봄 등 돌봄 인건비를 지원하는 ‘경기돌봄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모집한다.
‘경기돌봄사업’은 급격한 고령화와 새로운 사각지대인 중장년층 등 돌봄 공백이 커짐에 따라 도와 시군이 돌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80억원이며 도와 시군이 50%씩 부담하게 된다.
도는 신청 시군 중 추진의지와 역량, 추진체계 구축, 사업적용을 위한 지역적 특성 등을 내외부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범 지역 15개 시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시군은 지역 상황에 맞게 기본형(5대 서비스)과 확대형(7대 서비스) 중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기본형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서비스로 구성되며, 확대형은 기본형 서비스에 ▲방문의료 ▲심리상담 서비스가 추가된다.
서비스 지원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원 이내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거주 시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중위소득 120% 이하는 무료, 중위소득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금액의 50%를 지원받는다. 150% 초과자는 본인 자부담으로 이용하게 된다.
예컨대 갑작스러운 사고 등 신체나 가사활동 등 ‘생활돌봄’이 필요할 경우 연간 최대 15일 이내(하루 4시간 이내) 시간당 1만 6190원(노인장기요양 방문급여 수가 적용 기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긴급하고 다양한 돌봄 욕구에 신속대응하고 흩어져 있는 개별 복지사업(서비스)과 연계해 기존 돌봄공백의 틈새를 보완하고 고령화ㆍ1인가구 증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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