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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시 '원희룡 비대위' 전환 가능성"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시 '원희룡 비대위' 전환 가능성"
  • 이현 기자
  • 승인 2023.10.0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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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송영길 2연타, 우연으로 보기 어려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웅지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에 앞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웅지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에 앞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1일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패배할 경우 '원희룡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해 "보궐선거가 끝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비서실을 싹 교체할 것”이라며 “비대위는 최대한 안 가려고 할 테지만 만약 지면 수도권의 동요가 장난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2월 26일 이전까지 여권발 정계 개편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가 지난 2011년 12월 26일에 시작했다”며 “2012년 4월 11일이 총선이었고 딱 100일 정도 남았을 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거의 여왕'이라고 하지만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이반된 민심을 살려서 총선 승리를 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도 있었다)"라며 "30일 동안 당을 바꿔서 새누리당으로 전환해 색을 바꾸고 30일 동안 치열하게 공천 과정을 거쳐 30일 동안 선거하고 나니 박빙으로 이겨서 152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152석은) 박 전 대통령이라는 카리스마 있는 보수 지도자가 (선거를 이끌 경우) 가질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윤석열 정부도 태세 전환을 하려고 하면 늦어도 12월 26일 전까지는 해야 한다"고 비대위 전환 가능성을 점쳤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장관 탄핵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탄핵을 할까 말까 하면서 칼집에서 칼을 뺐다 넣었다 하면서 약 올리려 할 것"이라며 "설마 탄핵을 하겠냐"고 봤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한 장관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본인의 작은 승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가장 의아했던 것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 나오고 그 다음날 몇 시간도 안 지나서 송영길 전 대표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며 "압수수색 할 날이 그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추석을 앞두고 압수수색한 것은 (민주당) 현직 대표와 전직 대표에게 2연타로 타격을 입히기 위해, 추석 민심에 반영시키기 위해 기획을 한 것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텐데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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