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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체포안 가결 후폭풍...고개 드는 '가결파 용퇴론'
민주, 이재명 체포안 가결 후폭풍...고개 드는 '가결파 용퇴론'
  • 이현 기자
  • 승인 2023.10.04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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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재명 체포안 가결 던진 의원들, 스스로 용퇴해야"
무기한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격려차 찾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기한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격려차 찾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에 휩싸인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선 이 대표 체포안 가결에 찬성한 것으로 지목된 '비명(비이재명)계' 등을 향해 용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4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에서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당내 의원들을 향해 "스스로 용퇴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방송인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좌절한, 절망한 국민들 앞에 당 대표가 '내가 단식이라도 해가지고 이것을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결기를 보인 앞에서 그렇게 할 수가 있는 건지 그분들 스스로 용퇴를 하는 게 맞다"고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또 가결파가 용퇴하지 않을 경우 당 차원의 징계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그분들이 공천을 가지고 또는 체포동의안 표결 가지고 당대표를 겁박했다면 그러한 콩가루당은 있을 수가 없는 거니까 당내 규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비명계가 '총선 험지 출마론'을 당내 비주류 축출 수순으로 해석한 데 대해선 "비명이라고 자꾸 어리광 부리는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그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초록색 옷을 입고 빨간색 마음이면 미련 없이 건너가시면 된다. 그걸 분당이라고 말할 사람 아무도 없다"고 부연했다.

추 전 장관은 특히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강력 비판하며 한동훈 법무장관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나아가 '한동훈 탄핵론'에도 불씨를 지폈다. 추 전 장관은 "전 국민 들으라고 피의 사실을 공표를 해서 민심을 오도하고 또 사전에 언론에 유포를 해서 국가 안보를 위협하니까 징역 36년 6월 이하다, 또 무기징역형에 해당하는 형이 선고돼야 된다는 것이 하나의 사법 공갈"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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