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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축구·야구 나란히 금메달..한국 종합 3위
[항저우 AG] 축구·야구 나란히 금메달..한국 종합 3위
  • 강우혁 기자
  • 승인 2023.10.08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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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 한국이 구기 종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축구와 야구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먼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이 헤더 골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후반 11분 조영욱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2-1 한국의 승리로 끝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 등 한국 선수 22명 중 21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이밖에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야구 대표팀은 이날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결승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2010년 광저우부터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이날 양궁에서는 임시현이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을 세트 스코어 6-0으로 꺾고 우승,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것은 무려 37년 만이다

배드민턴에서는 여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여자 단식 결승에서 부상 악재를 딛고 세계 랭킹 3위 천위페이를 2-1(21-18, 17-21, 21-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는 문혜경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역도 여자 87㎏ 이상급 박혜정도 이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의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은 13년 만이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7일 기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수확해 중국(금 200개·은 111개·동 71개), 일본(금 51개·은 66개·동 69개)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대회는 8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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