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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22.64%... "역대 최고치"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22.64%... "역대 최고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0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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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6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화곡 제6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6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화곡 제6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지난 이틀간 진행됐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2.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6.1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20.62%) 보다도 2.21%p 높은 수치다.

이같은 높은 투표율이 과연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선거인 50만603명 중 11만3313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22.64%를 기록했다.

보통 보궐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어 투표율이 떨어지지만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여야가 사활을 걸고 지지세를 모으면서 그 어느 대보다 관심이 모아졌다.

다만 사전투표 첫 날인 6일 투표율은 8.48%로 앞서 강서구청장 선거가 치러졌던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동시간대 사전투표율(9.81%)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틀째인 7일 주말이 끼면서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몰리면서 투표율이 크게 올랐다.

실제로 이번 사전투표율은 역대 재·보궐 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21.95%)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해 6·1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20.62%)을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한편 앞서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이같은 투표율 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에는 조심스러운 방응이다.

한 민주당 지도부 소속 의원은 “아직 본투표가 남아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강서구민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다. 투표 참여 열기가 높다는 것은 현 정부의 여러 실정과 폭주에 심판 분위기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도 지지자들에 대한 투표 독려로 투표율이 높아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가지고 남은 기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여당 관계자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와 열망이 담긴 강서구민들의 염원이 아닌가 싶다”며 “아울러 본선거의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국민의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정의당 권수정 전 서울시의원 ▲진보당 권혜인 전 강서구 방사능안전급식 조례 청구인 대표 ▲녹색당 김유리 녹색당 서울시당 대표 ▲자유통일당 고영일 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 대표 등이 출마했다. 우리공화당 이명호 후보는 지난 5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했다. 본투표는 오는 1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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