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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돌 맞이 '한글날' 경축식...세종시서 처음 개최
577돌 맞이 '한글날' 경축식...세종시서 처음 개최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10.08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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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에서 시민들이 세종대왕 및 한글 등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577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에서 시민들이 세종대왕 및 한글 등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577돌을 맞은 한글날 경축식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처음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577돌 한글날을 맞이해 오는 9일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한글 관련 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한글날 경축식이 진행되는 건 처음이다. 세종시는 마을이름 등을 순수 우리말로 사용하고 한글 사랑거리 조성, 한글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한글을 사랑하고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이번 경축식의 주제는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으로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 받는 한글의 매력적이고 강력한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열어갈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민정음 머리글은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원문을 낭독하고, 아역배우 출신 배우 이민우가 해석본을 낭독한다.

이어 한글의 보급·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글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열린다.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총 8명이다.

보관문화훈장에는 사장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의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방식을 연구 개발하는 등 한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이 문화포장은 왕혜숙 미국 브라운대학교 부교수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등을 벌이며 범용 한글꼴 149종을 무료 배포한 네이버 문화재단과 번역가 김석희씨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축하공연은 '우리나라 1세대 비보이' 팝핀 현준(본명 남현준)이 한글 창제 당시 세종대왕의 고뇌와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어 세종사계절하모니합창단과 하모나이즈합창단이 '훈민정음 서문가', '노래여' 등을 합창한다.

만세삼창은 정영미 세종학당 교사와 '세종글꽃체'를 만든 홍죽표 할머니,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한국문화원 등에서도 한글날 관련 자체 경축식, 문화공연, 우리말겨루기 등 총 4만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진행해 범국민적 경축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글날을 맞아 각 기관 누리집,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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