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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향사랑기부’ 모금 전국 1위... “73억2천만원 적립”
전남도 ‘고향사랑기부’ 모금 전국 1위... “73억2천만원 적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10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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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문금주 행정부지사, 박창환 정무부지사 등 실국장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문금주 행정부지사, 박창환 정무부지사 등 실국장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전남도가 다양하고 매력적인 답례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가 지난 8월말까지 적립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73억2000만원에 달했다. 올해 연말까지 적립된 기부금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지난 1월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복안으로 10만원 기부시 3만원 가액의 답례품을 증정하는 제도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갑)이 전국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기부금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22개 시·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금을 적립했다.

이어 경북 43억3000만원, 전북 36억원, 경남 30억5000만원, 강원 21억6000만원, 충북 12억9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광주는 7억7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1위를 차지한 전남도는 기부제 시행 초반 전남 출신의 각계각층 유명인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김황식 전 총리, 가수 송가인, 추구선수 나상호, 배우 정보석 등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여기에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호남 균형 발전을 위해 양 지역에 교차 기부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전남도는 기부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답례품을 선정한 점도 기부를 유도하는 데 한 몫을 했다.

실제로 전남을 택한 기부자들은 답례품으로 쌀(15.4%), 한우(11.6%), 김치(10.2%), 김(5.5%), 굴비(5.2%) 등의 답례품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지난 9개월 동안 답례자에게 제공한 답례품만도 23억원 상당으로 도내 생산자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는 순기능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말까지 누적된 고향사랑기부금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금사업에 투입된다.

앞서 전남도가 기부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26일부터 7월25일까지 파악한 기금사업 분야 선호도에서는 ‘청소년 육성ㆍ보호’ 사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회 취약계층 지원, 인구 증가 대책, 지역 현안 해결 재원 사업 등이 뒤를 이었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힘이 될 고향사랑기부제는 도내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디딤돌이다”며 “인구소멸과 지역 균형발전의 난제를 풀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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