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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 192명 무사 귀국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 192명 무사 귀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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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에 머물던 성지순례객 등 한국인 단기 체류자들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한 시민이 이스라엘에서 돌아온 아이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에 머물던 성지순례객 등 한국인 단기 체류자들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한 시민이 이스라엘에서 돌아온 아이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2명이 무사히 귀국했다.

이들은 전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대한한공 항공편을 통해 출국했으며 11일 오전 6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들은 대부분 성지 순례, 여행 등을 위해 이스라엘을 찾은 단기 체류자들로 공항에서 이른 아침부터 애타게 기다리던 기족들과 재회하고서야 안도했다.

한 입국자는 “비행기가 날아오는 중간에 납치될까봐 걱정도 했다”며 “팔레스타인이 법적인 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장기체류자 약 570여명과 여행객 단기체류자 약 480여명 등 1050여명이다.

이날 귀국한 192명 외에도 우리 국민 27명은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했고, 30명은 다음 날인 12일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아직 현지에 남아 있는 230여명에 대해서도 출국을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입국자들은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에서 귀국한 김시영(55)씨는 “예루살렘에 있다가 갈릴리로 떠난 후에 폭격이 시작됐다”며 “갈릴리 쪽에서도 군대가 이동하는 차량 행렬이 굉장히 길었고, 가끔 전투기가 날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주에 사는 장정윤(61)씨는 “예루살렘에 있었는데, 유대인들이 굉장히 두려워하고 집에서 나오지 않아 적막하고 고요한 상태”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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