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KBS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3년 6개월 만에 돌아온다.
KBS는 11일 개그콘서트가 오는 11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25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 코미디가 모두 사라지고 희극인들이 설 자리가 많이 사라져 대중들의 아쉬움이 큰 지금, KBS는 지난 5월부터 ‘개콘’ 크루를 공개 모집했고, 지난달 3일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폐막식에서 미리보는 ‘개콘’을 선보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2020년 6월 26일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지상파 3사 코미디쇼 중 유일하게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2021년 11월 13일 프로그램의 후속작인 ‘개승자’가 방영됐으나 4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개콘을 담당하는 김상미 CP는 “전 국민의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전설의 프로그램이 3년 반 만에 돌아온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코미디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새롭게 부활하는 개그콘서트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10시 25분 KBS 2TV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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