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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노후 전동차 교체... ‘공기정화기에 충전기도 설치’
서울 지하철 노후 전동차 교체... ‘공기정화기에 충전기도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1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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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ㆍ5ㆍ8호선 노후 전동차 268칸 대상
5호선 신조 전동차.(사진=서울시 제공)
5호선 신조 전동차.(사진=서울시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내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4ㆍ5ㆍ8호선 노후 전동차 268칸을 신조 전동차로 교체한다.

새로 교체되는 전동차에는 실내 공기정화와 객실 소음 저감 장치로 쾌적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위해 휴대폰 무선 급속 충전기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4575억원이 투입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1일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을 토대로 마련한 재원을 시민을 위해 활용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교체 대상은 내구연한 25년 전후인 4호선 190칸, 5호선 72칸, 8호선 6칸이다.

이에 공사가 보유한 4호선 470칸 중 310칸이 신조 전동차로 바뀐다. 4호선 전체 보유량 대비 신조 전동차의 비율은 66%까지 올라간다.

5호선은 608칸 중 272칸, 8호선은 120칸 중 6칸의 교체가 완료돼 신조 전동차의 비율이 각각 45%와 5%가 될 예정이다. 8호선에 신조 전동차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29년까지 3조8506억원을 들여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전동차 2800칸을 신조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말까지 1066칸 교체를 목표로 현재 990칸 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2호선과 3호선의 경우 노후 전동차 전량이 새 전동차로 교체됐다.

한편 이번에 교체될 신조 전동차에는 시민 편의와 안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객실 내 온도 자동조절과 실내 공기정화 등의 장치가 설치돼 쾌적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객실 실내 소음 저감을 위해 흡음재를 적용하고, 객실안내표시기도 8면에서 16면으로 늘렸다. LED 조명, 휴대폰 무선 급속충전기 등도 도입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의 편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금 인상 외에도 공익서비스비용(PSO)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보다 신속하게 지하철 환경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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