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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이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결정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이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결정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10.12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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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 담겨
내년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 거쳐 일반 공개 검토
1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 판다월드에서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 판다월드에서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결정됐다.

에버랜드는 12일 오전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7월 태어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의 쌍둥이 판다들의 이름과 모습을 대중에 최초 공개했다.

첫째 이름은 '루이바오(睿寶)', 둘째 이름은 '후이바오(輝寶)'로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기 판다들의 이름은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40일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 오픈톡,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 결선 투표에는 누적으로 약 50만명이 참여한 결과, 최종 후보 4쌍 중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이름으로 결정됐다.

1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 판다월드에서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1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 판다월드에서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맞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현재 둘 다 5kg을 훌쩍 넘으며 최근에는 잇몸을 뚫고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판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라고 있다.

겉모습도 생후 열흘 경부터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는 오동통한 몸매에 흰털과 검은털이 가득한 귀여운 판다의 모습을 완연하게 띄고 있다.

앞으로 두 발에 힘이 생겨 아장아장 걷게 되는 시기인 생후 4개월경부터는 두 마리 모두 아이바오와 생활하며 사육사들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쌍둥이들은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면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 뿐만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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