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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보궐 참패' 혁신안 골몰...김기현 지도부, 책임론 딛고 대대적 인적 쇄신 단행?
與 '보궐 참패' 혁신안 골몰...김기현 지도부, 책임론 딛고 대대적 인적 쇄신 단행?
  • 이현 기자
  • 승인 2023.10.1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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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최고위 대신 개별 면담…혁신안 추가 여론 수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김기현 지도부 책임론 등 후폭풍 수습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김기현 당대표가 공언한 혁신안 제시가 늦춰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초 13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긴급 최고위회의 소집이 취소되고 현신안 수립에 관한 의견을 추가 수렴하기 위한 '개별 면담'으로 대체되면서, 혁신안 발표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김기현 지도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년 총선을 겨냥한 혁신특위인 미래비전특별위원회 및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총선기획단 조기 출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당 쇄신 행보를 공언했다. 이는 당 안팎에서 불거진 선거 패배 책임론을 조기 진화하며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됐다.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안의 일환인 미래비전특위의 경우 김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인재영입위는 현재 김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내주까지 신규 영입인사 5명을 채우고 위원장 직을 같은 당 권영세 의원에게 넘기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황이다.

이와 함께 김기현 지도부는 당초 내달 출범 예정이었던 총선기획단을 조기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총선 대비태세를 갖추며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당내 혼란과 여파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다만 김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 조기 구성에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또 수도권 위기론 등을 의식해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 라인업을 대거 교체하며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는 구상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16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되는 당무감사가 그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 패배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총의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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