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여당 내 후폭풍이 거세다.
14일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에 따라,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선출직 최고위원단에 대한 사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까지는 김 대표가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김 대표 체체 속 내년 총선은 어렵지 않겠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으로,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며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 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 힘은 오는 1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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