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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경 노원구의원, “축제 연예인 모셔오기 급급... 예산 내실 기해야”
배준경 노원구의원, “축제 연예인 모셔오기 급급... 예산 내실 기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16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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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배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노원구의회 배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구 축제나 동 마을 축제 등에 대형 연예인 모시기에만 너무 급급한 것 아니야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정자립도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외부 대형 연예인 초청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축제의 내실을 기르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원구의회 배준경 의원은 제2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최근 노원구 내 개최됐던 축제와 관련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올해 노원구에는 불암산 철쭉공연산책, 월계 벚꽃 음악회, 수락산 선셋음악회, 노원 수제맥주 축제, 노원거리예술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경춘선 숲길 가을 음악회, 댄싱노원, 노원 달빛산책, 전국 비보이 배틀대회, 19개 동 마을 축제 등이 개최됐고 개최될 예정이다.

배 의원은 “숨 가쁘도록 많은 행사에 구 예산으로 대형 가수들, 장민호, 박정현, YB, 바다, 이치현과 벗님들 등의 출연으로 어떤 행사는 하나의 행사비가 8억이 넘는 비용이 소요되었다”며 “꼭 이렇게 많은 예산을 써야만 풍요롭다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며넛 “재정자립도 꼴찌를 면치 못하는 노원구에서 당장 써야할 예산은 바닥이 나고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상임위의 모 기관장과 사무국장은 사업예산이 감액되어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본 의원실을 방문해 상황을 설명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구의 노래던, 춤이던, 재능 있는 노원 구민의 자원은 정말 안되고 외부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되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동 마을축제에 대해서도 연예인 초청이 아니라 동 축제의 의미를 기릴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구에서 지원한 예산과 동네에서 자부담으로 마련한 예산으로 어느 동은 천백만원으로 어느 동은 이천 육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 마다 특색있게 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선집중을 위해 대형화된 연예인 모셔오기 급급한 경쟁 구도로 변해가는 동네축제를 보면서 본 의원은 걱정과 함께 자성의 시간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이어 “동 축제의 의미는 정답게 우리 동 어르신, 꼬마, 친구들이 소박하지만 친밀한 가운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 미담 사례를 나누는 한마당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의회와 구청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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