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투표가 가결되면서 11월 파업 돌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파업으로 멈춰 설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서울교통공사 양노조 연합교섭단은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 '2023년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의의 결의' 투표 결과 찬성률 73.4%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이뤄진 투표에는 총 선거인 1만4049명 중 1만1386명이 참가해 8356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3030표, 무효는 17표로 나타났다.
이번 파업투표 가결로 연합교섭단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연합교섭단은 17일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 결렬시 하루 뒤인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지난 7월11일 제1차 본교섭 개시 이후 총 10차례(본교섭 3회·실무교섭 7회)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