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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지하화”... 성동구ㆍ광진구ㆍ송파구, 공동대응 협약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성동구ㆍ광진구ㆍ송파구, 공동대응 협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1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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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성동-송파-광진’ 3개 자치구가 2호선 지하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 가운데 정원오 성동구청장, 왼쪽 서강석 송파구청장, 오른쪽 김경호 광진구청장)
지난 16일 ‘성동-송파-광진’ 3개 자치구가 2호선 지하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 가운데 정원오 성동구청장, 왼쪽 서강석 송파구청장, 오른쪽 김경호 광진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에 공동대응 하기 위해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자치구는 앞으로 연구용역을 함께 추진하고 제정 예정인 '(가칭)철도시설 지하화 및 상부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반드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도시철도 2호선 지상구간은 ▲합정~영등포(3.50㎞) ▲신도림~신림(5.82㎞) ▲한양대~잠실(9.02㎞) ▲신답역~성수역(3.57㎞) 지선 등 총 12.59km다.

특히 이중 가장 긴 구간은 성동구 한양대~광진구 잠실 구간으로 지역 간 분절과 소음, 진동 등이 주요 문제로 꼽힌다. 최근에는 변화된 도시환경에 따라 토지이용 효울 저하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내구연한이다. 보통 내구연한은 40년으로 1980년에 개통된 2호선의 경우 이미 내구연한을 넘긴 셈이다. 이는 심각한 안전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로 그간 해당 자치구에서는 지하철 2호선 지하화를 장기과제로 설정해 지하화 추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이들 3개 자치구가 업무협약을 통해 2호선 자하화에 손을 잡고 공동대응에 나선 셈이다

서울시 또한 올해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기반시설 입체화를 7 공간계획에 포함해 공간을 창출하고 가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지하화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쉽지 않다.

이에 금번 협약을 통해 2호선 지상구간이 연결된 3개 자치구가 함께 모여 주민 숙원사업을 인식하고, 지하화 추진을 위한 협력체를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

실제로 이들 3개 지자체는 도시철도 2호선 지하화 실현을 위해 뜻을 같이 하고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되는 만큼 기금 조성, 실무회의 운영 등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서에는 지하화 적용구간과 협약범위, 실무회의 구성에 관한 사항도 담겼다.

주요 내용은 ▲(가칭)철도시설 지하화 및 상부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대응방안 ▲지하화 추진에 따른 각종 용역, 민간전문가 구성 등 사업비 관련 사항 ▲기금 조성 및 운용 방안 ▲실무회의 및 협의 개최 등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호선 지하화는 주민 불편 해소뿐 아니라 성수동을 문화, 산업이 융합하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경제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화가 실현된다면 역사 주변 지하공간 활용해 민간 투자 유치나 역사 주변부 고밀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므로 반드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도시철도 2호선을 지하화하여 도심단절과 교통혼잡 등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의 핵심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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