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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승희 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조사 착수
대통령실, 김승희 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조사 착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2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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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3월 김승희(오른쪽) 의전비서관이 윤 대통령과 함께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3월 김승희(오른쪽) 의전비서관이 윤 대통령과 함께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통령실이 공직기강비서실을 통해 조사에 나섰다.

김 비서관은 조사를 위해 내일 출국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도 배제 조치됐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제기됐다”며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해당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은 이날 오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김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공개하며 “3학년 여학생(김 비서관의 자녀)이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 데리고 가 리코더, 주먹 등으로 머리와 얼굴, 눈, 팔 등을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특히 김 비서관의 아내가 자신의 자녀가 학교폭력으로 출석 정지가 된 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김 비서관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으로 교체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학부모들의 입소문처럼 혹여라도 정순신·이동관처럼 권력이 개입하지 않을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공직기강) 조사가 끝나야 된다”며 “학교나 상대학생, 학부모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본 다음에 말씀드리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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