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 '소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 서산과 경기 평택에 이어 이번엔 경기 김포의 축산농가에서도 소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젖소와 육우 수십마리를 사육 중인 김포 소재 한 축산농가에서 이날 오전 젖소 3마리가 고열과 피부 두드러기 증상을 보였다며 신고를 접수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내부 점막 등에 작은 혹 덩어리가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폐사율은 10%가 안되지만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최근 잇따라 럼피스킨병이 확진되거나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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