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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복귀' 이재명 "당 화합" 당부에도 강성 지지층 '가결파 징계' 요구 거세
'당무 복귀' 이재명 "당 화합" 당부에도 강성 지지층 '가결파 징계' 요구 거세
  • 이현 기자
  • 승인 2023.10.23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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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처단' '낙천운동 해야' '가결 5적 징계 필수' 등
35일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5일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민주당의 단합과 단결을 강조했지만 강성 지지층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소위 '가결파'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있어 내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했다. 그는 당무 복귀와 동시에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돼야 한다"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당내 의원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나 이 대표를 강력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은 여전히 이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따르면 강성 친명(친이재명)으로 추정되는 당원들이 가결파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게시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한 당원은 "대표님은 나라와 민생을 신경써 달라"며 "반개혁적이고, 반민주적인 사람들은 지지자들이 정리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반개혁적인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으셔서 감사하다"며 "지지자들은 반개혁적이고, 반민주적인, 기득권에 눈먼 사람들에게 철퇴를 가해서 민주당에서 영원히 정치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가결 5적'의 정리없이 단합은 개뿔"이라며 "쫓아 내야 한다"고 가결 5적으로 지목되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겨냥했다. 앞서 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이 대표 체포안에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김종민·설훈·이상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올라온 바 있다. 해당 청원은 당 지도부의 답변 요건인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이 밖에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가결파를 정계에서 영구 은퇴시켜야 한다', '가결파에 대한 낙천운동을 해야 한다', '수박(강성 지지층이 비명계를 지칭하는 은어) 처단' 등의 메시지가 분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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