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가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내 '졸음쉼터' 설치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자동차전용도로 내 졸음쉼터 설치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픽대로는 총 연장 43.1㎞, 강변북로는 총 연장 29.4㎞에 달하는 도로로 출ㆍ퇴근 시간이나 주말 상습 정체 구간이다. 하지만 차가 막히고 졸려도 쉼터가 없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실제로 졸음쉼터가 없다보니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비상주차대 등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졸음쉼터 설치대상 후보지에 대한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한다.
졸음쉼터 설치를 위해 우선 한강공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후보지로는 양화한강공원 일대 등 2~3곳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졸음쉼터를 찾은 시민들 편의를 위해 화장실을 비롯한 소매점 등 휴게소 기능을 결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졸음쉼터가 설치되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강변 조망 명소로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용역 기간은 총 9개월로 구체적인 설치 대상과 조성 방안 등은 용역 이후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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