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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현대건설 단독 입찰
응봉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현대건설 단독 입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2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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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 3.3㎡당 755만원... 10월24일 입찰 마감
“나라장터 입찰 재공고... 연내 시공사 선정”
응봉1구역 재건축 조감도
응봉1구역 재건축 조감도

[한강타임즈 = 윤종철 기자]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응봉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현대건설은 공사비 예가 평당 755만원을 준수해 단독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곳은 ▲현대건설 ▲DL건설 ▲화성산업 ▲효성 ▲동부건설 ▲우미건설 ▲삼성물산 ▲한양건설 ▲호반건설 ▲DL이앤씨 10개 사다.

이중 현대건설만이 단독 입찰 한 셈으로 이는 최근 금리 인상, 건설 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서울지역 공사비 증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응봉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8월 31일 예가 평당 755만원으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지역에서는 시공사 선정이 유찰돼 재입찰에 나서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재건축/재개발 공사비로 3.3㎡당 800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도 많다.

중구 신당9구역에서는 작년부터 평당 742만원 공사비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지만 아무도 입찰하지 않아 2차까지 유찰이 되었고 결국 평당 840만원에 재공고가 나왔다.

광진구 중곡아파트도 작년 평당 650만원으로 입찰공고가 나왔지만 결국 유찰되어 평당 150만원 올린 평당 800만원으로 올 9월 시공사 선정이 됐다.

구로 보광아파트도 올해 9월 평당 807만원에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같은 공사여건을 감안할 때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은 그만큼 해당 사업지 수주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문제로 시공사 선정 유찰 사례가 잦은 상황속에서 현대건설이 예가를 준수해 단독 입찰에 나선 것은 그만큼 해당 사업지 수주에 높은 의지로 해석된다”며 “입지가 좋은 만큼 재공고 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고 전했다.

응봉1구역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현대건설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로 24일 입찰 재공고를 나라장터에 올렸으며 연내 시공사 선정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응봉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구역면적 약 39,465m2, 건폐율 24.23%, 용적률 203.61%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15층, 15개 동, 525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정비사업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인접해 있고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를 바로 이용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다.

교육 여건으로는 응봉초, 광희중, 성수중, 무학중, 성수고, 금호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으며,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근거리에 있다.

더불어 한강, 중랑천, 서울숲, 응봉산 등 탁월한 조망권과 개방성이 확보된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설계 디자인그룹인 유엔 스튜디오(UNSTUDIO)와 손을 잡는다고 밝혔다.

유엔 스튜디오(UNSTUDIO)는 신반포아파트, 은마아파트, 압구정3구역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조합 측도 응봉1구역 재건축의 랜드마크화를 위해 해외 설계사와 협업하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합 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PF대출 문제 등 부동산 경기 악화 및 부실 시공 등 어려운 정비사업 시장에서 재무건전성 및 신용도가 좋은 메이저 시공사가 입찰하면서 향후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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