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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버스킹 성지로’... 서울시, ‘버스킹 존’ 22곳 조성
‘한강을 버스킹 성지로’... 서울시, ‘버스킹 존’ 22곳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2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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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한강공원이 버스킹 성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한강 곳곳에서 거리공연이 가능하도록 11개 전 한강공원에 ‘버스킹 존’ 22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1년 내내 휴일 없이 무료로 무대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한강공원에서 거리공연이 개별적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체계적으로 거리공연을 관리해 한강을 버스킹 성지로 만들고 일상에서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시가 조성한 버스킹 존 22곳은 ▲광나루한강공원(1곳) ▲잠실한강공원(1곳) ▲뚝섬한강공원(4곳) ▲잠원한강공원(2곳) ▲이촌한강공원(1곳) ▲반포한강공원(1곳) ▲망원한강공원(3곳) ▲여의도한강공원(4곳) ▲난지한강공원(1곳) ▲양화 한강공원(2곳) ▲강서한강공원(2곳) 등이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아 공연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거지와는 떨어져 있어 소음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로 선정했다.

시는 이렇게 조성한 ‘버스킹 존’을 예술가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 ‘버스킹 존’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버스킹 장소 위치는 물론, 버스킹 무대 신청 방법, 장소별 담당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처럼 예술가가 직접 11개 한강공원 안내센터 별로 일일이 장소를 문의하지 않아도 돼 앞으로 거리공연 예술가들의 공연 신청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킹 신청 안내 및 지정장소에 대한 정보를 보려면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참여민원, 민원신청 메뉴로 들어가거나, 메인 화면 키워드 중 #버스킹 신청을 클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민들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공연이 열리는지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월별 버스킹 공연 안내 서비스도 시작했다.

한강공원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공연을 접했다면, 이제는 원하는 공연을 확인한 후 즐길 수 있다. 매달 말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버스킹 존을 발굴해 예술가들에게 한강을 무대로 적극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싶은 예술가는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공연 희망 날짜, 시간을 작성한 뒤 각 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센터별 사전 심사를 거쳐 누리집에 승인 여부가 게재된다. 공연은 10시~20시 사이 3시간 이내로 할 수 있다.(공연 시간은 센터별 장소에 따라 탄력적 운영 가능)

다만,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는 예술가는 소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스피커(확성기, 앰프)는 2개 이내만 설치 가능하며 주간(10~18시)에는 65dB 이하, 야간(18~20시)에는 60dB 이하로 생활소음·진동 규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에 오면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리는 것은 물론, 이제는 다채로운 거리공연도 울려 퍼질 것”이라며 “서울시는 예술인들에게 한강공원을 무대로 적극 개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무대 발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시민·예술가들이 보다 손쉽게 공연을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방법을 강구하고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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