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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금관문화훈장’ 수훈...문체부,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32명 선정
조수미 ‘금관문화훈장’ 수훈...문체부,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32명 선정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10.2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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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가 2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시상식'에 참석하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금관 문화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악가 조수미가 2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시상식'에 참석하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금관 문화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문화예술분야에서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23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973년에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는 해로 수상의 의미가 어느 해보다 크다

가장 큰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은 성악가 조수미가 수훈한다. 조수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K-클래식 선구자로서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은관 문화훈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 보유자로 한국궁중예술 전승 발전에 기여한 전통공예가 황을순 씨, 40여 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한국의 토속 음악을 소재로 활발한 작곡과 방송활동을 통해 국악의 발전에 기여한 국악작곡가 고(故) 이해식 씨, 전통무용가로 ‘승무’, ‘살풀이춤’ 등 전통춤을 계승하고 국내외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한국무용 발전에 기여한 무용가 정승희 씨 등 3명이 수훈한다.

보관 문화훈장은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를 창설한 최영묵 빛소리친구들 대표, 서울예술재단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설립한 표미선 ‘표 갤러리’ 대표, 한국미술의 세계화에 기여한 오수환 서울여대 명예교수, 한국 현대도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강석영 전 이화여대 명예교수, 세계연극제 참가로 한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박광웅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 5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고(故) 이현주 전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박문태 울산중구문화원 원장, 고(故) 오승철 전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장,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 박제유 제이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등 6명이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문화일반 부문에 박선자 강릉예총 회장, 문학 부문에 윤후명 소설가, 미술 부문에 이배 작가, 음악 부문에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 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 연극 부문에 최용훈 극단 작은신화 대표 등 5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각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는 문학 부문 시인 유희경, 공예디자인 부문 공예가 정다혜, 건축 부문 건축가 강우현, 음악 부문 피아노 연주자 임윤찬, 국악 부문 국악인 안은경, 연극 부문 연출가 이철희, 무용 부문 안무가 김정훈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장애예술인 국악가 이지원의 어머니 곽진숙 씨, 연극 연출가 민준호의 아버지 민겸식 씨, 국악인 위희경과 가수 위일청의 어머니 서춘자 씨,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의 어머니 윤순모 씨, 장애예술인 정은혜의 어머니 장현실 씨 등 5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수여하고 축하 인사를 전한다.

유 장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32명의 수상자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문화로 행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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