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당 통합 차원"...비윤 포용론에 입각한 인적 쇄신 일환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혁신위 출범 후 단행된 첫 파격 행보다.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이는 이른바 비윤(비윤석열)계 포용론에 입각한 혁신위의 당 통합 시도로 해석된다.
혁신위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인요한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호 안건'을 내놨다. 징계 해제 대상은 이 전 대표와 홍 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다.
인요한 혁신위는 이를 "당내 통합과 대화합을 위한 대사면" 차원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인 위원장은 당초 혁신위원장에 취임하면서 당 통합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앞서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를 받았고, 홍 시장은 당원권 정지 10개월,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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