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르면 내달 2일 당 지도부에 1호 혁신안인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대사면 건의 대상에 포함된 인사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30일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사면 건의안과 관련해"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는 않았는데 빠르면 이번주 목요일 최고위원회 때 건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위는 광주 민주묘지를 찾았다. 국민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은 '5·18 망언'으로 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에 대해선 "김 최고위원이 그런 발언한 것 때문에 징계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그 후 본인이 발언을 잘못했다,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낸 것으로 안다. 당내 통합 관련 참작이 됐다"고 했다.
김 위원은 총선 전략을 위한 혁신안으로는 어떤 구상을 갖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위원장이 첫 일성으로 통합을 얘기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통합은 당내 통합도 있지만 국가 전체 통합, 국민 민심의 통합이 가장 주되는 내용이다. 국민 마음을 합친다. 아픈 곳 어루 만진다는 측면에서 5·18 묘역 방문한 게 통합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호남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대선 때보다 낮다'는 지적에는 "저희의 진심이 덜 통했다고 판단되는 대목"이라며 "더욱 더 진심으로 다가서는 노력을 보이는 게 가장 최선의 전략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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