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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7호선, 출퇴근 열차 2개칸 의자 제거...'혼잡 대책'
서울 지하철 4·7호선, 출퇴근 열차 2개칸 의자 제거...'혼잡 대책'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11.0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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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후 사진 (사진=서울교통공사)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후 사진 (사진=서울교통공사)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내년 1월 출퇴근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 4·7호선 열차 2칸은 객실 의자가 없이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호선 상황,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아래 중요 구성품이 적은 호차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4호선과 7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는 각각 193.4%, 164.2%이다.

혼잡도란 열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탑승했는지를 알려는 수치로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 정원으로 나눈 값을 뜻한다.

공사는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4·7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가 각각 153.4%, 130.1%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지하철 혼잡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장기적으로 4호선 3편성(열차를 묶어 운용하는 단위) 30칸, 7호선 1편성 8칸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을 발주할 때 통합발주 및 계약변경의 방식으로 추진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해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비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범 사업 시행 후 효과성이 입증되면 추후 확대 시행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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