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충남 한우농가 럼피스킨병 추가 확인... ‘백신 접종률 70%’
충남 한우농가 럼피스킨병 추가 확인... ‘백신 접종률 70%’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0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창원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긴급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경남 창원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긴급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3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또 다시 소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럼피스킨병은 26개 시군에서 총 75건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소 럼피스킨병 백신접종률은 약 70%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현재 7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중수본은 200억원을 투입해 긴급 백신 400만 마리분을 수입, 전국 지자체에 공급했다.

오는 10일까지는 모든 소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대상 407만6000마리 중 280만2000마리에 대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68.8%를 기록하고 있다.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자가접종을 하고,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 공무원, 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단의 지원을 받아 접종한다.

백신 접종 후 3주간 항체 형성 기간 등을 고려해 향후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살처분 범위 등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 조치를 가동하고,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으로 살처분했거나 살처분 예정인 한우와 젖소는 총 5094마리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전국 9개 고위험 시·군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접종 완료까지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전국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럼피스킨병을 비롯한 가축 전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전국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럼피스킨병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도 인천 강화, 경기 평택·김포·화성, 충남 서산·당진, 강원 양구·고성·철원 등 고위험 9개 시·군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발생 농가 3㎞ 이내 소 사육농장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사 200여명이 직접 방문해 피부 결절(혹), 고열 여부 등 임상 예찰하고, 전국 일제 방제소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서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등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접종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는 대한수의사회 협조로 신속하고 올바르게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축 전염병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농장과 주변 지역 소독, 농장 방역 상황 점검,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등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