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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온라인 도박’ 급증... 범정부 대응팀 출범
청소년 ‘온라인 도박’ 급증... 범정부 대응팀 출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0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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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사진=뉴시스)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온라인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대응팀이 출범했다.

9개 부처가 참여하는 대응팀은 수사ㆍ단속 뿐만 아니라 치유ㆍ재활, 교육ㆍ홍보, 조사ㆍ연구 등 전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게 된다.

법무부는 3일 법무부, 교육부, 문체부, 복지부, 여가부, 방통위, 대검찰청, 경찰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포함) 등 9개 부처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온라인 도박규모가 확대됨과 동시에 청소년 사이에 온라인 도박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불법도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불법도박 규모는 102조7236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9년 81조5474억원과 비교해 약 26% 성장한 셈이다.

특히 여가부가 올해 4월 전국 중1, 고1 학생 약 88만 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2만8838명이 도박 문제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청소년 불법도박은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마약배달,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로 연계되지만 각 기관의 개별적인 조치만으로는 실효적인 대응엔 한계가 있다”며 “이에 정부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위한 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정부 대응팀은 ▲청소년 상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조직에 대한 강력한 수사·단속 ▲도박사이트와 광고 신속 차단 ▲청소년기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예방 교육으로 도박 중독자가 되는 상황 방지 ▲도박에 노출된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위한 치유·재활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한 심층적인 조사·연구 등 전 분야에서 주기적으로 성과와 개선 방안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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