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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서울 편입’... 오세훈 “공동연구반 구성, 연말 결과 발표”
‘김포시 서울 편입’... 오세훈 “공동연구반 구성, 연말 결과 발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0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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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김포, 서울 편입 관련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김포, 서울 편입 관련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론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시장은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 등을 심층 연구하기 위한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연구반의 연구 결과는 올해 연말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 시장과 김 시장은 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40분 가량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만남은 김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면담에서 오 시장에게 경기도가 남북으로 분리될 경우 김포가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 ‘섬 아닌 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리적으로 인접하며 생활권이 밀접한 서울로 편입된다는 동반 성장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 시장은 정책 제안 차원을 넘어 정밀하고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 김포시민이 우려하는 점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의견'으로, 김포시민과 서울시민 모두의 공감대 형성과 동의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며 “편입 논의와는 별개로 그동안 서울·경기·인천이 협력해 온 것처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긴밀한 수도권 협력체계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자리에서 두 시장은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면담 이후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김포시 서울시 편입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와 별개로 또 하나의 TF를 서울시 자체적으로 꾸린다. 이름은 동일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구리, 하남, 고양 등도 서울시 편입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며 “모든 지자체의 상황을 염두해 둔 연구를 시작하는 것으로 서울시 내외부의 전문가가 참여해 심도 있는 분석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가지 경로로 매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각 자자체와 논의도 진전시켜 나가겠다”며 “한 두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분석해 올 연말에 진전된 형태의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이런 연구가 이뤄진 상태에서 정보가 공유되고 의사를 여쭤보는 절차도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 이외의 위성도시 면담일정을 묻는 기자 질문에 오 시장은 “100%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며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 일단 구리시에서 연락이 있다. 조만간 면담이 이뤄지지 안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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