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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영광 다 이뤘다" 김기현, 총선 불출마 시사?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영광 다 이뤘다" 김기현, 총선 불출마 시사?
  • 이현 기자
  • 승인 2023.11.07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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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측근 유상범 "金, 여러 가지 고민하고 있을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에 중진 험지 출마론이 관통한 가운데, 김기현 당대표가 측근 등에게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큰 영광은 다 이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내년 선거 불출마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김 대표는 아직 내년 총선 출마 여부나 수도권 험지 진출론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낸 바는 없다.

'김기현 1기' 지도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대표가 현 지역구인 울산을 내려놓고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마 여러 가지 고민하실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께서 과거에 저희랑 대화하시면서 본인 스스로도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큰 영광은 다 이뤘다는 말씀하셨다"며 "당대표, 원내대표 다 경험하셨고 또 선거 나와서 울산시장도 역임 하셨고 하는 과정을 말씀하셨다. 저는 충분히 당과 어떤 국가 발전의 측면에서 이젠 검토하실 거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가 당내 영남 중진의 험지 출마론을 띄운 데 대해선 "당의 중진, 친윤 핵심에 대한 희생을 말씀하시는 건데 단순한 사지 출마나 결국 상대방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모습의 의미 없는 희생, 속칭 X죽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인 위원장께서도 원하진 않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굉장히 당의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요청이기 때문에 분명히 심도 있게 검토가 될 것이고 정책적으로 또 정무적으로 아주 다층적으로 검토는 될 것이다. 당내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김포-서울 편입론'을 띄운 김 대표에게 김포 출마를 요구한 데 대해선 "뜬금포다. 김포가 '메가 서울'에 편입되는 것에 대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은 스스로 싹 벗어나고 갑자기 김 대표의 김포 출마는 전혀 연계점이 없다. 그런 식의 제안은 적절치 못한 공격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대표의 김포 출마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유 의원은 "결국 김포 카드도 누군가는 또 결정을 할 수 있겠지만 당대표가 총선을 지휘하는 측면을 항상 검토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열 가지 수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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