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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 사고 2건 중 1건 '과속'... ‘CCTV 과속 탐지기’ 설치
한강 자전거 사고 2건 중 1건 '과속'... ‘CCTV 과속 탐지기’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0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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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경고 기능 확대 (속도표출+과속음성+바닥조명+CCTV)
과속 경고 기능 확대 (속도표출+과속음성+바닥조명+CCTV)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가 한강 자전거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CCTV 과속 탐지’ 스마트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 과속 방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 일정 구간에서 시속 20km 이내 주행을 의무화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건의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한강 자전거도로’는 이용자 증가와 함께 자전거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최근 5년간(’19~’23.9) 한강공원의 자전거 안전사고는 총 471건으로 이중 자전거와 자전거 간 사고는 174건(36.9%)으로 가장 많다.

특히 자전거와 자전거 간, 자전거와 사람 간 사고 원인 모두 ‘과속’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비율은 48.2%를 차지한다. 2건 당 1건이 과속에 의한 사고인 셈이다.

서울시가 한강 자전거도로 과속주행 차단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선 이유다.

한편 시는 한강 자전거의 과속방지에 더해 자전거 및 보행로의 완전분리, 도로폭원 확대 등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과속 방지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 인공지능(AI) 기반 CCTV로 자전거의 과속을 탐지하고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해 안전속도 위반 안내방송을 하는 ‘스마트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올해 자전거 과속 상습 지역인 강서(1개소), 양화(2개소), 여의도(3개소), 잠실(2개소), 잠원(1개소) 등 9개소를 추가해 현재 총 33개소가 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한강공원에 총 40개를 설치한다.

횡단보도가 있는 자전거도로에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횡단보도 보다 높게 설치된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안전속도표지, 안전주의 유색포장 등 서행을 유도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홍보도 강화한다.

‘과속은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라는 문구의 현수막·입간판 총 170개를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에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25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100% 완료해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누리는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는 시속 20km 안전속도 준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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