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버스정류장 139곳 ‘스마트 온열의자’ 본격 가동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대비해 ‘스마트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총 139곳의 버스정류장에서 운영중으로 보다 많은 구민들이 따뜻하게 추위를 녹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버스정류장에 스마트 냉ㆍ온열의자를 설치하고 버스 첫차, 막차 시간에 맞춰 아침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의자 내부에 온도 컨트롤러가 내장돼 있어 주변 대기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시스템이 가동되는 방식이다.

대기 온도 섭씨 30도 이상 시, 의자 상판 온도는 28도를 유지해 의자에 앉으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대기 온도 20도 이하에도 의자 상판은 38도를 유지해 버스정류장에 대기하는 주민들이 따뜻하게 추위를 녹일 수 있다.

특히 구는 좁은 보도폭 등으로 스마트쉼터를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 냉ㆍ온열의자를 우선 설치했다.

구는 지난 2022년 1월, 버스 승차 인원이 많은 17곳을 우선 선정해 온열의자 처음 설치했다. 이어 2022년 12월에는 여름에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열 기능이 추가된 냉ㆍ온열의자를 119곳에 설치했다.

올해도 옥수동과 성수동 등 3곳에 의자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139곳의 정류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는 스마트 냉ㆍ온열의자를 동절기와 하절기 8개월만 운영했으나, 이상 기온변화로 인해 기온차가 심한 봄가을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개선해 4계절 내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냉온열의자는 폭염이나 한파 등 이상기후로부터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소에 설치한 교통 편의시설이다”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스마트 온열의자로 주민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치부 (국회-서울시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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