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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가설물 붕괴’... 마포구, 긴급 안전 점검 실시
‘강풍에 가설물 붕괴’... 마포구, 긴급 안전 점검 실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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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가설물 기울임 현상이 발생한 공사장 현장을 찾아 원상 복구된 가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6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가설물 기울임 현상이 발생한 공사장 현장을 찾아 원상 복구된 가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지난 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 공사장에서는 갑작스러운 강풍에 세워둔 철제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행인 2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공덕동 소재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도 가설물 일부가 강풍에 기울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강풍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역 내 민간공사장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먼저 구는 건축공사장 97개소와 해체공사장 13개소의 현장에 현장감리자, 시공자와 함께 위험 시설물 등을 중점 점검하며 혹시 모를 자연재해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까지는 도로·교량, 옹벽, 노유자시설, 실내 공연장, 어린이집 등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 46개소와 청소차고지, 빗물펌프장 등 현업근로자 작업장 14개소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는 마포구 구민안전과 중대재해 예방팀 직원들과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등이 함께해 시설과 현장을 전문적이고 기술적으로 살펴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는 현장 점검을 통해 건축물 콘크리트 상태와 벽면 부착물 고정상태, 교량 난간과 연석 상태, 작업 현장 유해요인 등을 확인하고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관리부서에 즉시 통보해 긴급 보수·보강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비상 대응 매뉴얼에 따라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고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시설물 확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의무 이행 사항도 점검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안전 의식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시 조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최우선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며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미리 파악하고 제거해 안전사고 없는 마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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