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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한시적 경고 파업... 한국노총은 불참
서울 지하철 한시적 경고 파업... 한국노총은 불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0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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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가 9~10일 서울 지하철의 경고 파업에 나서면서 퇴근길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의 경고 파업은 존중한다면서도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쟁의 대책위원회 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9일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경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크게 민주노총 산하인 서울교통공사노조과 한국노총 산하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로 나뉜다.

이들은 연합교섭단을 꾸려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성동구 공사 본사에서 만나 인력감축안 등을 두고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연합교섭단은 전날 오후 9시10분께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하고 9일 첫 차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의 이탈로 이번 시한부 파업에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만 남게 됐다.

한편 당초 이날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던 노조는 9~10일 '경고 파업'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파업 종료 시기를 정한 이유 중 하나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문이다.

노조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봤다”며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는 의미에서 하루 반 파업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더라도 노조는 수능이 끝나기 전까진 파업 카드를 꺼내지 않을 예정이지만 수능 이후 2차 파업의 여지는 열려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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