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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별세... 시의회 “깊은 애도”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별세... 시의회 “깊은 애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10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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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사진=서울시의회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노원제2선거구)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54세다.

박 위원장은 이날 새벽 심정지가 발생해 급히 병원에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시의회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이 의정 활동의 꿈을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7대에 이어 11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으로 11대에서는 운영위원장에 선출돼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의 효율적인 업무지원시스템 도입에 힘썼다.

또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지내하면서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인사독립권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추진해 왔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예상치 못한 이별에 황망함과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서울시의회는 고인이 의정 활동으로 펼쳐왔던 '서울의 꿈'이 미완의 과제가 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위원장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국민의힘은 "故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재선 시의원으로 의회 안팎에서 여러 동료의원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당의 어른이었다"며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의회조직의 성장을 견인하고, 의원들의 발전을 독려하며 이끌었으며, 행정자치위원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학교 보안관 사립초로 확대 등 소외된 곳을 조명하고, 어린 학생의 안전에 관심을 기울인 따뜻한 정치인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서울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의 존경을 받던 박환희 위원장의 갑작스런 부고에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체할 수 없이 큰 슬픔에 빠져있다"며 "함께 시민의 의회를 꿈꾸었던 선배 동료의원을 잃은 애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서울시민에 대한 사랑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이루자고 하던 고인의 뜻을 새기며,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애도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깊은 애도를 표하며 故박환희 의원님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의원들은 “여·야를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서울시의회를 함께 이끌어 온 고인의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그저 황망할 따름이다”며 “급변하는 정치적 환경 속에서도 지방의회와 자치민주주의를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치셨던 고인을 우리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故 박환희 의원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일은 13일이다.

서울시의회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의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규정에 따라 장의위원장은 김현기 의장, 장의부위원장은 남창진, 우형찬 부위원장이 맡는다.

장의위원은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0명이 위촉됐다.

장의를 실무적으로 집행할 집행위원장은 김지향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집행위원은 최재란 부위원장 등 운영위원회 의원 11명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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