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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천하용인, 신당 창당 구상 공유...'이준석 신당' 초읽기?
이준석-천하용인, 신당 창당 구상 공유...'이준석 신당' 초읽기?
  • 이현 기자
  • 승인 2023.11.1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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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천아용인 만나 신당 창당 계획 공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계인 천하용인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계인 천하용인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만나 신당 창당 구상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에 있는 허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4시간 가량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당 창당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허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천아용인'의 여당 3.8 전당대회 후보 시절 사진을 게시하며 "그때 그 각오, 그때 그 마음으로"라고 적었다. 또 이날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자신의 SNS에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때는 항상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고,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만나서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작전이 이해가 간다"고 했다.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그것(신당 창당 추정)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이 전 대표가 계획 중인 신당 창당 구상에 이들도 노선을 공유하겠다는 뜻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이날 회동 자리에서 천하용인과 신당 창당 구상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들 사이에선 국민의힘의 근본적 혁신이 우선이라거나 신당 창당이 능사는 아니라는 맥락의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여당이 오는 12월27일까지 수직적 당정관계 등에 대한 내부 혁신이 없다면 신당 창당에 나서겠다는 취지를 밝히며 당에 최후통첩을 날린 바 있다. 이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제3지대에서 신당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와 공개 회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일부 비명계 현역 의원들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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