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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빈대 발생 신고센터 운영... “30일까지 집중점검”
마포구, 빈대 발생 신고센터 운영... “30일까지 집중점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1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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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마포구보건소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빈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마포구보건소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빈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최근 서울시 곳곳에 빈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빈대 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신고센터에서는 빈대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해 빈대 출현 여부를 조사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안내한다. 또한, 빈대의 자세한 특성과 예방, 방제 방법 등에 대해 적극 나선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오는 30일까지 특별 위생점검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관광숙박업소 23개소를 포함한 지역 내 숙박업소 70개소와 목욕업소 22개소가 대상이다.

마포구 공무원과 위생감시원이 2인 1조로 업소를 직접 방문해 빈대 출몰 여부와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베드버그(Bed Bug)라고도 불리는 빈대는 이불과 침대보 주위 등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숙박업소 객실과 침구 등의 청결 상태와 소독 여부를 세심하게 살핀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다중이용시설의 빈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일까지 소독의무시설인 300석 이상 공연장 5개소에 대해 방역과 소독 여부를 점검한 바 있다.

그 외 공연장, 영화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고시원,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등에도 빈대 예방을 위한 질병관리청의 ‘빈대 정보집’과 ‘2023년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배포하고 자체 소독을 권고했다.

아울러 빈대 방역이 가능한 지역 내 소독업체 명단을 마포구보건소 누리집에 게시해 빈대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흡혈로 인한 가려움증, 두드러기,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며 “철저한 위생점검과 방제 지원 등을 통해 빈대 없는 청결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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