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전과 비교해 2.5%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진영의 본산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 여당에 내년 총선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이 37%, 부정 61%로 나타났다. 답을 보류한 응답자는 2%였다.
동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부터 10월 2주차까지 강보합세를 보이다 이날 조사에서 37%로 하락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적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전·충청·세종·강원은 지지율이 올랐다.
특히 TK의 경우 지지율이 40%로, 전 조사(50.7%) 대비 무려 10.7%포인트 내렸다. PK도 4주 전(47.6%)과 비교해 6.6%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이 밖에 서울 지지율이 38%, 인천·경기 34%, 광주·전라·제주 24% 등으로 소폭 하향세를 보였다. 다만 대전·충청·세종·강원의 지지율은 42%로 전조사(33.2%) 대비 8.8%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청년층 지지율 낙폭이 뚜렷했다. 20대 지지율은 22%로 직전 조사 대비 10.3%포인트, 30대 지지율은 36%로 6.9%포인트 떨어졌다. 50대 지지율은 32%, 60대는 46%, 70대 이상 지지율은 52%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반면 40대 지지율은 34%로 전 조사(26.9%) 대비 7.1%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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