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사이버 도박사범 3155명 검거... 20~30대 60% 차지
사이버 도박사범 3155명 검거... 20~30대 60% 차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15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이 지난 3월부터 사이버 도박사범에 대한 집중단속 결과 315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지난 3월부터 사이버 도박사범에 대한 집중단속 결과 315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지난 3월부터 집중 단속한 결과 사이버 도박 사범 3155명을 검거하고 이중 124명은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20~30대가 전체 60%를 차지할 정도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직업은 무직이 가장 많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중 도박행위자 등 수요자는 2679명(85%), 도박사이트 제작ㆍ운영ㆍ광고행위 등 공급자는 476명(15%)이었다.

피의자 연령대는 20대가 28.8%, 30대가 28.3%, 40대 18.5%, 50대 14%, 60대 이상 7.2% 였다. 10대도 3.2%나 있었다.

직업은 무직 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사람(58.7%)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직 19.4%, 사무직 13.6%, 전문직 3.8%, 학생 3.7%, 공무원·군인 0.8%였다.

범죄 유형 별로는 파워볼게임, 캐주얼게임,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이용한 주식·외환·선물상품 베팅 등이 42.1%를 차지했다. 이어 불법 스포츠토토(34.6%), 불법 경마·경륜·경정(12.0%), 불법 카지노(11.3%) 순이었다.

경찰은 범죄수익 305억7000만원을 현장에서 압수하거나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했다. 도박에 이용된 계좌들은 국세청에 통보해 부당수익에 세금 추징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경찰은 청소년의 온라인상 도박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 9월25일부터 47일 동안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도 실시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총 353명(성인 314명, 청소년 39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을 구속했다.

청소년의 경우 도박에 사용한 평균 금액은 약 125만원으로 조사됐다. 검거한 청소년들은 전문 상담 기관에 연계됐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